정부는 우리 나라도 이르면 다음 주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진자의 절반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
이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가 끼어있는 다음달 6일까지 연장하는데, 대신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6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입니다.
황규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[리포트]
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.
국내 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, 입국한 뒤 코로나 확진을 받은 이들이 119명입니다.
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.
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391명으로, 어제보다 10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
방역 당국은 이미 오미크론이 많이 퍼져있을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도 1~2주 안에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.
따라서 정부는 이번 주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설 연휴를 포함해 다음 달 6일까지로 3주 간 연장합니다.
다만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현행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인에서 6인으로 늘립니다.
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대로 밤 9시를 유지합니다.
한편 오늘 국내 도입된 먹는 치료제 2만 1천명 분은 내일부터 65세 이상 경증 환자 등에 처방됩니다.
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
영상취재 : 김명철
영상편집 : 이태희
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